블록체인 기반 빗썸 글로벌 생태계 구축을 위한 '빗썸 패밀리'가 6일 출범했다.
빗썸코리아와 빗썸글로벌은 이날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빗썸 패밀리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빗썸 패밀리의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 빗썸은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을 넘어 글로벌 금융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생태계를 확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재원 빗썸코리아 대표는 축사에서 "그동안 빗썸이 추진해온 사업을 통합해 빗썸만의 고유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빗썸 패밀리'로 도약하게 됐다"면서 "현재까지 진출한 사업 외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빠르게 확장해 디지털 종합 금융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빗썸 패밀리는 크게 8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한다. △빗썸 거래소 △빗썸 체인 △빗썸 커스터디 △빗썸 블록체인 경제 △빗썸 STO(증권형토큰발행) △빗썸 OTC(장외거래시장) △빗썸DEX(탈중앙화 거래소) △빗썸 리서치다.
암호화페 거래소 분야에서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 코리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글로벌', 싱가포르 소재 거래소인 '빗썸 싱가포르'가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빗썸 체인 분야에서는 블록체인 가치 네트워크인 '빗썸 체인'과 빗썸 체인서 활용되는 '빗썸 월렛'이 참여한다.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빗썸 커스터디 분야는, 국내 서비스는 '볼트러스트(VAULTRUST)'가, 해외 서비스는 '인볼트(INVAULT)'가 맡는다.
빗썸 블록체인 이코노미에는 투자사 '비티씨인베스트먼트'. 키오스크 사업을 진행하는 '비티원'이 참여한다. 증권형토큰(STO) 분야에서는 '시리즈원'과 '코드박스'가 참여한다.
이외에도 기관투자자를 위한 장외거래(OTC) 분야에서는 '빗썸 오르투스', 탈중앙화 거래소(DEX) 분야는 '빗썸 덱스', 리서치 분야에서는 '크로스앵글'이 합류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암호화폐 수탁서비스인 '빗썸 커스터디'와 블록체인 기반 가치 생태계 구축 사업인 '빗썸 체인'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허백영 볼트러스트 대표는 △내부횡령, 해킹, 거래소 사고, 파산, 출금 지연 등 거래소를 중심으로 한 시장 내부 요인 △암호화폐 시장의 기관투자자 진입 △FATF 권고안을 통한 암호화폐 법제화 등 요인으로 인해 수탁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볼트러스트 서비스의 강점으로 △높은 수준의 보안 수준 △안전한 다중통제 시스템 △실시간 자동화 시스템을 들었다. 볼트러스트는 현재 준비 중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빗썸 체인은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 환경과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세부적으로 거래소형 서비스(Exchange-as-a-Service·EaaS)와 PSP프로토콜 등으로 구성된다. EaaS는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빗썸 체인을 기반으로 한 거래 플랫폼 개발 서비스는 거래소 사업자와 블록체인 기반 앱을 주 고객으로 삼고 있다. 현재 빗썸 체인은 메인넷이 개발 중이며 내달 테스트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빗썸코리아는 빗썸 패밀리가 추진하는 사업을 일반 이용자도 확인할 수 있도록 공식 웹사이트 내 '빗썸 패밀리' 코너를 마련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