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과 솔라나(SOL)가 한 달 새 30% 이상 성장한 반면, 이더리움(ETH)은 4.7%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부정적인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시장 분석 플랫폼 센티먼트(Santiment)는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대규모 이더리움을 주기적으로 매도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창업자는 개인 지출이나 블록체인 관련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매도했다고 설명했지만, 투자자들은 네트워크의 미래를 불신하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부테린의 매도는 여러 차례 수주간 투자자들의 매도를 촉발했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부테린, 소수 대형 참여자, 이더리움 재단이 대규모 보유량으로 네트워크를 과도하게 통제한다고 주장했다.
코인베이스(Coinbase), 바이낸스(Binance), 리도 파이낸스(Lido Finance)와 같은 대형 참여자들의 영향력은 중앙화 우려를 낳고 있다. 또한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 같은 암호화폐 믹서 거래 차단 등 정부 규제에 따르는 점도 우려를 키웠다.
기술적 관점에서 일부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의 부진이 모듈화 전략과도 관련 있다고 보고 있다. 모듈화는 이더리움이 책임을 레이어2 솔루션이라 불리는 작은 특수 프로젝트들로 분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현재는 이러한 레이어2 솔루션들이 이더리움에 집중되던 관심과 투자를 분산시키고 있다. 덴쿤(Dencun) 업그레이드 이후 거래 수수료가 하락하고 이더리움 소각이 줄어든 것이 한 예다.
센티먼트는 시장이 일반적으로 투자자 심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극도로 부정적인 사회적 분위기가 단기적으로는 좋은 신호라고 분석했다. 소매 투자자들이 계속 매도하면서 장기 보유자와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이더리움이 이전되면 향후 몇 주 내 4,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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