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밈코인 TRUMP 출시 이후 구글에서 '암호화폐 구매'와 '솔라나 구매' 검색량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구글 트렌드 데이터에서 '암호화폐 구매(buy crypto)'와 '솔라나 구매(buy Solana)' 검색어가 최대 점수인 100을 기록했다. '코인베이스(Coinbase)'와 '암호화폐 앱(crypto app)' 검색 관심도도 크게 증가했다.
또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검색어도 지난주 급증해 1월 20일 각각 100점과 92점을 기록했다.
더 블록 리서치에 따르면 X에서 '비트코인' 언급도 1월 둘째 주 24만7000회에서 셋째 주 49만5000회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언급도 7만3600회에서 29만3000회로 급증했다.
분석가들은 일반 이용자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암호화폐 관련 대화를 주도하며 소매 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주말 새로운 밈코인을 출시해 주목받았다. 시장에 유사 토큰이 있어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한 일부 트레이더들의 초기 회의적인 반응에도, X를 통해 "내 새로운 공식 트럼프 밈이 여기 있다! 우리가 추구하는 승리의 모든 것을 축하할 시간"이라고 언급한 후 자산이 탄력을 받았다.
정당성이 확인된 후 TRUMP는 급격한 가격 상승을 경험했다. 토큰은 출시 후 가격이 폭등해 75.35달러까지 치솟았으며, 대통령 취임 전 시가총액은 잠시 15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가격 급등은 오래가지 않았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TRUMP의 시가총액은 약 77억 달러로 떨어졌으며,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32.3% 하락한 38.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번 출시는 솔라나의 네이티브 토큰 SOL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쳐 최근 약 293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암호화폐 가격 상승이 TRUMP 밈코인을 둘러싼 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체로 많은 암호화폐 인플루언서와 분석가들은 이번 일을 암호화폐 분야의 자본 형성에 있어 주요 사건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전 코인베이스 CTO 발라지 스리니바산(Balaji Srinivasan)은 밈코인의 투기적 성격을 경고하며 이를 실제 부의 창출이 없는 "제로섬 복권"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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