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쿠반 트럼프 밈코인 저격, 암호화폐 업계 정당성 포기 비판

억만장자 사업가 마크 쿠반(Mark Cuban)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 당선인의 밈코인 출시를 둘러싼 암호화폐 업계의 반응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로 인해 업계의 정당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쿠반은 트럼프의 공식 밈코인($TRUMP) 출시로 토큰 발행에 대한 규제 우려가 해소됐다는 의견에 대해 이는 투기만을 조장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샤크탱크(Shark Tank) 진행자인 쿠반은 X를 통해 "암호화폐에 대해 전혀 모르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사기가 등장할 뿐"이라며 "이로 인해 암호화폐 업계가 가진 정당성에 대한 희망이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쿠반은 새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이런 접근을 취한다면 어떠한 SEC 법도 집행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암호화폐를 수용하고 투자자들이 구매 대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업공개(IPO) 절차를 수정하는 대신, 모든 등록 요건이 무용지물이 됐다"고 덧붙였다.

하버드 같은 기관이 자체 토큰을 만들 경우 구매자에게 어떤 가치나 효용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토큰 계약이 소유권 증명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작동 방식을 이해하지 못할 뿐더러, 밈코인으로 얻는 건 단순한 수익 게임의 자리 하나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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