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 KULR테크놀로지그룹(KULR Technology Group)이 비트코인 하락 시기에 2100만달러 규모 매수에 나섰으며, 2025년 비트코인 가격이 20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KULR테크놀로지그룹은 1월 6일 평균 9만7391달러에 21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지난해 12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10만달러를 돌파하기 직전에 이뤄진 매수다.
마이클 모(Michael Mo) KULR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는 전 세계적인 채택 확대로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가치의 두 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 최고경영자는 "2025년 비트코인 가격이 20만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며 "미국, 독일, 스위스 등 여러 국가가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를 검토하고 있어 이것이 가장 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ULR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2월 약 2100만달러를 투자해 217.18 비트코인을 확보했다. 회사는 이번 매수가 잉여 현금의 최대 90%를 비트코인에 할당하는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와이오밍주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이 주도하는 미국 비트코인법은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을 위한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를 제안하고 있다.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아담 백(Adam Back)은 미국 의회가 비트코인법을 승인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최종적으로 100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백은 해시캐시(Hashcash)의 발명자이자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암호학자 중 한 명이다.
비트코인이 20만달러를 넘어서려면 시가총액이 2조달러 더 늘어나야 한다. 이는 비트코인이 3조7000억달러 시가총액의 애플(Apple)을 제치고 세계 2위 자산이 된다는 의미다.
바이낸스리서치(Binance Research)는 1월 6일 보고서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2025년 금리 인하 횟수를 4회에서 2회로 줄이면서 12월 말 상승세가 주춤했다"며 "이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에서 5000억달러가 증발했다"고 분석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0.25% 금리 인하 가능성은 9.1%, 현재 금리 유지 가능성은 90.9%다.
바이낸스리서치는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회복했지만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하려면 암호화폐 규제 실행과 2025년 연준의 정책 방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들어 기관의 비트코인 채택이 늘어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알레시 미흘(Aleš Michl) 체코국립은행 총재가 최근 외환보유고 다각화 전략으로 비트코인을 고려했다고 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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