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벤처캐피털 멀티코인 캐피털(Multicoin Capital)은 2025년이 인공지능(AI)과 자산 토큰화가 결합한 Web3 시장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술을 활용한 '제로 직원 기업(Zero-Employee Companies)'의 출현과 증권형 토큰의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참여가 예상된다.
멀티코인은 ‘2025년 프론티어 아이디어(Frontier Ideas for 2025)’ 보고서에서 2025년을 암호화폐 시장의 중요한 도약기로 평가했다. 특히, AI 기반의 ‘알파 헌터(Alpha Hunters)’ 에이전트가 새로운 암호화폐 프로젝트와 금융 상품을 탐색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혁신적인 투자 전략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자동화된 분석과 거래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투자 기회를 포착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된 대규모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과 비트코인 ETF의 성공이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지난해 11월 미국 비트코인 ETF의 순자산 규모가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멀티코인은 기관 투자자들이 향후 5년간 경쟁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초기에는 사모 대출 및 스타트업 지분의 토큰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이후 공공 주식 토큰 시장도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금융 기관들이 암호화폐와 관련한 기본 금융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은 모든 참여자가 실시간으로 거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투명성과 보안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 금융 시스템의 불투명성과 대비되며, 점점 더 많은 기관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멀티코인은 2025년 AI 기술이 디지털 경제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했다. AI 에이전트는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개발, 토큰 생성, 인간과의 자율적 상호작용 등을 수행하며, 완전한 디지털 비즈니스 운영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AI 모델의 발전으로 계획, 실행, 오류 수정까지 가능한 자율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AI 에이전트가 비즈니스 전반을 재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실시간으로 시장 기회를 분석하고 자율적으로 거래를 수행하는 ‘알파 헌터’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멀티코인은 이러한 시스템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방식을 만들어낼 것이며, 자본 시장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 기업이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기술적 변화와 함께 암호화폐 자본 시장이 대규모 AI 기반 기업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AI의 활용이 증대되면서 비즈니스 운영 전반에 걸쳐 혁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성장과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멀티코인은 Web3 시장의 발전과 AI의 결합이 기존 금융 시스템을 넘어서는 새로운 디지털 경제 패러다임을 형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디지털 자산 관리 및 거래를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시장 전반에 걸쳐 기술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AI와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이 보다 정교해지고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속에, 멀티코인은 2025년이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하는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기반 기업의 등장과 토큰화 자산의 확산이 새로운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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