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출범 앞두고 암호화폐 업계 축하연 개최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연설했던 비트코인 컨퍼런스 주최사 비트코인 인크(Bitcoin Inc.)가 이달 말 취임 축하 행사를 개최한다.

6일(현지시간) 블록워크스에 따르면, '크립토볼(Crypto Ball)'로 명명된 이 행사는 비영리단체 스탠드위드크립토(Stand With Crypto), 엑소더스(Exodus),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이 공동 주최하며 공동 주최 스폰서십 비용은 500만 달러다.

블록웍스(Blockworks)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다른 스폰서십 기회는 15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사이다. 코인베이스(Coinbase), 메타마스크(MetaMask),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등이 스폰서로 참여한다.

비트코인 인크는 마가 인크(MAGA Inc.)와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차르'로 내정된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와 협력해 1월 17일 행사를 주최한다. 800장 한정인 일반 입장권은 장당 2,5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트럼프와 제이디 밴스(JD Vance) 차기 부통령의 참석 여부는 불확실하다.

비트코인 인크는 블록웍스와 공유한 메모에서 "대통령과 부통령 수준에서 직접적인 확답을 얻기는 어렵지만 참석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으며, 친암호화폐 성향의 내각 구성원과 고위 참모진이 참석하는 주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업계의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과 트럼프의 지지를 고려할 때, 이 행사와 참여자들에 대한 소식은 예상된 것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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