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AI 활용해 올해 1억2900만 달러 규모 암호화폐 사기 예방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2024년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기술을 활용해 1억2900만 달러의 암호화폐 사기를 예방했다.

29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연말 사기 환불 제도 보고서를 통해 매달 평균 80건, 총 900만 달러의 도난 자금을 피해자에게 반환했으며, 잠재적 사기 피해자에게 3만 건 이상의 전화를 걸고 하루 1만5천 건 이상의 경고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4만7천 개의 악성 주소를 차단했고 11월 기준 연간 1억2900만 달러의 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기계학습 알고리즘으로 실시간 거래 패턴을 분석하고 인공지능 기반 행동 프로파일링으로 정상 사용자와 잠재적 범죄 활동을 구분했다.

바이낸스는 50개 이상의 특수 모델을 개발하고 14건의 주요 업그레이드를 실시해 사기범들의 고도화된 수법에 대응했다.

사기 환불 제도는 선제적 보호, 24시간 안전 장치, 신속 대응 복구, 피해자 지원 등 4가지 축으로 운영된다. 특히 의심스러운 거래에 대해 하루 동안의 냉각기를 두고 해당 계좌의 자금을 동결해 조사와 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바이낸스는 10월 델리 경찰과 협력해 10만 테더(USDT) 규모의 암호화폐 사기 조직을 검거했고, 9월에는 금융정보분석국이 4760만 달러 규모의 온라인 게임 플랫폼 자금 도난 사건 해결을 지원했다.

8월에는 바이낸스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2024년 상반기에만 24억 달러의 잠재적 사기를 예방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11억 달러는 의심스러운 출금이었고, 7300만 달러는 외부 해킹으로 인해 동결된 자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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