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세청(IRS)은 디파이(DeFi) 플랫폼을 브로커로 분류하고 세금 보고 규정을 강화했다. 키르기스스탄의 암호화폐 채굴세 수익은 2024년에 50% 감소했으며, 미국 비트코인 ETF는 4일 연속 순유출을 끝내고 4억75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국세청(IRS)은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기타 디파이 프론트엔드 플랫폼을 브로커로 분류하는 최종 규정을 발표했다. 이 규정은 2027년부터 시행되며, 브로커는 디지털 자산 판매에 따른 총 수익과 거래에 참여한 납세자의 정보를 보고해야 한다.
IRS는 모든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이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거래를 지원하고 거래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플랫폼은 브로커 정의에 해당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규정은 기존의 브로커 보고 규정을 디파이 플랫폼에도 적용하는 것으로, IRS는 이 규정이 디파이 산업에 대한 편견이 아니며, 합법적 고객의 기술 채택을 저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키르기스스탄의 암호화폐 채굴세 수익은 2024년에 46만6000달러(약 535,000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키르기스스탄 경제재정부가 12월 25일 발표한 예산 문서에 따르면, 2023년 채굴세 수익은 93만7000솜(약 100만 달러)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는 암호화폐 가치 급등에도 불구하고 현지 암호화폐 채굴 산업이 크게 위축되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는 크리스마스 이후 자금 유입이 발생하며 4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멈췄다. 12월 26일 기준, 미국 내 11개의 비트코인 ETF는 총 4억752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는 2억544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들였으며, ARK 21셰어스 비트코인 ETF(ARKB)는 1억8690만 달러,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는 565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의 미니 비트코인 ETF와 반에크의 ETF도 각각 720만 달러와 270만 달러의 자금을 유입하며 소규모 성장을 보였다.
미국 증시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 휴일로 휴장한 후, 12월 19일부터 24일까지 4거래일 동안 총 15억20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자금 유입은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비트코인 ETF 시장의 회복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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