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하루 4000달러 상승하며 크리스마스 산타랠리에 힘입어 9만8000달러에 근접했고, 한국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텔레그래프 마켓프로(Cointelegraph Markets Pro)와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연말 휴장기에 진입하며 변동성이 안정화됐다.
트레이더 스큐(Skew)는 단기 차트 분석을 통해 강세장 전망을 내놓았다. 스큐는 X에서 "현재 반등이 6만8000달러에서 10만8000달러로 이어진 체계적 추세선을 재시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시간봉 차트에서 상대강도지수(RSI) 상승 다이버전스가 나타났으며, 비트코인 가격 하락 시도는 '실패한 매도'로 평가됐다.
트레이딩 플랫폼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Material Indicators)의 공동 설립자 키스 앨런(Keith Alan)은 비트코인 가격이 21일선과 50일선 사이에서 횡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1일 이동평균선은 9만9600달러, 50일 이동평균선은 9만4650달러에 형성됐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출은 상승세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영국 투자회사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 하루에만 3억3840만 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한국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크립토퀀트 연구원 주현류(Joo Hyun Ryu)는 김치프리미엄이 5.12%까지 상승하며 한국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주현류는 "이번 급격한 시장 조정으로 새로운 투자자들이 유입됐다"며 "일주일 만에 3개월 미만 단기 보유자 비중이 3%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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