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투자 심리가 2024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이는 단기적으로 10만 달러 회복의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과거 패턴에 따르면 추가 조정 후 상승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사회적 투자 심리가 올해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조만간 10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는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은 12월 17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0만8300달러에서 10% 이상 하락한 후, 현재 9만71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하락세로 인해 소셜 미디어의 비트코인 관련 긍정적 의견 대비 부정적 의견 비율이 4:5로 역전되었다. 그러나 시장 분석 플랫폼 산티멘트(Santiment)는 12월 22일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 게시글에서 이러한 투자 심리 저하가 오히려 강세 전환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산티멘트는 "현재 거래자들의 두려움과 불확실성(FUD)이 극심한 상황이며, 이는 반대로 시장이 예상을 깨고 상승할 수 있는 기회"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차트 분석가들도 현재의 조정이 곧 마무리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2월 20일 비트코인은 11월 초 이후 처음으로 3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승리 직전의 패턴과 유사하다.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은 과거 패턴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며,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인기 분석가 엘자 붐(Elja Boom)은 12월 20일 X 게시글에서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패턴이 나타난 바 있다"며,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0만 달러 이상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역사적 데이터에 따르면 추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분석가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12월 21일 게시글에서 "2017년 79주 차와 2021년 68주 차에도 비슷한 조정이 나타났다"며, 비트코인이 현재 7주 차에 접어들었고 추가 1주간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는 2025년까지 개선된 거시경제 환경과 완화된 글로벌 통화정책이 비트코인 가격을 16만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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