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기업 엑소더스(Exodus)가 17일 뉴욕증권거래소 아메리칸(NYSE American)에 상장했으며, 비트코인(BTC) 1900개와 이더리움(ETH) 2660개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블록워크스에 따르면, 엑소더스는 당초 5월 상장을 준비했다가 예기치 않은 지연으로 이번에 상장을 완료했다. 제임스 거트넷키(James Gertneztke)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자본시장 접근성 확보가 제품 개발과 마케팅, 기업 인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거트넷키 CFO는 2025년 핵심 목표로 전통금융과 암호화폐를 연결하는 패스키와 XO스왑 등 제품 출시 및 확장을 꼽았다. 그는 "이미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어 자본시장 접근성이 당장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설립 이후 비트코인을 보유해온 엑소더스는 거래소 애그리게이터를 통해 BTC와 USDC로 대부분의 수익을 얻고 있다. 4분기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비트코인 100개를 추가로 매입했다.
거트넷키 CFO는 "부채가 없어 보유 자산에 레버리지가 없다"며 "새해에도 비트코인 매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엑소더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43만9000 BTC에 비해 적지만, 현재 시세 기준 약 2억 달러 규모인 1900 BTC는 상당한 규모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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