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투자상품에 10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회사 코인쉐어스(CoinShares)는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가상자산 투자상품에 32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발표했다. 직전 주 기록한 38억5000만 달러에 이어 대규모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2024년 누적 유입액은 445억 달러를 기록했다.
10월 초부터 10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며 이 기간에만 203억 달러가 유입됐다. 이는 2024년 전체 유입액의 45%에 해당한다.
코인쉐어스의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은 지난주 비트코인(BTC) 투자상품에 20억 달러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 투자상품 누적 유입액은 115억 달러에 달한다.
숏 비트코인 상품도 전주 대비 146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숏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의 운용자산은 1억3000만 달러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상장지수펀드(ETF)에 20억 달러가 유입된 반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1억4500만 달러가 유출됐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 기반 ETP도 지난주 1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7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이 기간 이더리움 ETP 누적 유입액은 37억 달러다.
지역별로는 스웨덴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자금이 유입됐다. 미국이 31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스위스와 독일이 각각 3560만 달러, 33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스웨덴에서는 1900만 달러가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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