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역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가상자산 업계의 대규모 지지와 트럼프의 친가상화폐 정책 공약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기준 4일 오후 9시 40분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비트코인이 세상에 처음 등장한 2009년 이후 15년 만의 성과로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소식에 7만 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트럼프 당선이 발표된 지난달부터 한 달간 45% 급등해 10만 달러 고지를 점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기간 동안 "미국을 세계 가상화폐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적극적인 육성 정책을 약속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적 자산"으로 정의하며 증권거래위원장의 교체와 가상화폐 자문위원회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10만 달러 돌파가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가상화폐가 제도권 금융 자산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결과로 이어질 전망으로 보여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시대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과 제도적 지원 확대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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