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가 핀테크 CEO이자 민간 우주비행 경험이 있는 자레드 아이작맨을 차기 NASA 국장으로 지명했다. 이는 의회의 승인을 조건으로 한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자레드 아이작맨을 차기 NASA 국장 후보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아이작맨은 핀테크 기업 쉬프트4(Shift4)의 CEO로, 연간 2600억 달러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는 금융 기술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는 엘론 머스크와 상업적 NASA 파트너 스페이스X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트럼프는 발표에서 "자레드 아이작맨은 우주 과학, 기술, 탐사의 획기적인 성과를 위한 NASA의 임무를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아이작맨은 2021년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 레질리언스(Crew Dragon Resilience)를 활용한 민간 우주비행 '인스피레이션4' 미션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승무원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2024년 9월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미션에서 민간인 최초로 우주 유영을 수행하며 다시 우주를 방문했다. 또한, 민간 및 군용 항공기 조종 면허를 보유하고 곡예 비행 팀에서 제트기 비행 경험도 갖췄다.
사업 분야에서도 아이작맨은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그는 핀테크 전문성과 더불어 국방 항공 기업이자 미 국방부 계약 업체인 드라켄 인터내셔널(Draken International)을 공동 창립하고 CEO로 재직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는 그를 "기업가이자 자선가, 조종사, 그리고 우주비행사로서 다방면에서 뛰어난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당선인의 전환 팀은 NASA 국장 지명 외에도 다양한 인사를 발표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장으로는 암호화폐 친화적인 폴 앳킨스가, 재무부 차관으로는 메릴랜드 대학교의 마이클 포크랜더 교수가 지명되었다. 또한, 플로리다 주지사 론 디샌티스를 국방장관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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