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Gartner)가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2020년 주요 전략 기술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혁신적인 잠재력을 지닌 신기술과 향후 5년 내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 트렌드 10개를 선정했다. 여기에 블록체인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블록체인은 △신뢰 구축, △투명성 제공, △비즈니스 생태계 간 가치 교환 구현, △잠재적 비용 절감, △거래 합의 시간 단축, △현금 흐름 개선 등을 통해 산업을 재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자산의 출처를 추적할 수 있어 위조품 사기의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든다"며 "자산 추적은 공급망 전반에서 식품에 대해 추적해 오염 발생 지점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개별 부품을 추적해 제품 리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가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버크 가트너 부사장은 “블록체인은 낮은 확장성과 상호운용성 등 기술적인 문제가 많아 기업용으로 구현되기에 아직 미성숙하다"면서도 "상당한 혁신 및 수익 창출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빠른 시일 내에 블록체인에 대한 검토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가트너는 △초자동화, △다중 경험, △전문성의 민주화, △인간 증강, △투명성과 추적성, △자율권을 가진 엣지, △분산형 클라우드, △자율 사물, △인공지능 보안 등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