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나(Ethena)가 ENA 토큰 보유자를 위한 수익 공유 구조를 도입하며, ENA 스테이킹의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메커니즘 설계에 돌입했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나 재단은 윈터뮤트(Wintermute)의 거버넌스 포럼을 통해 ENA 토큰 스테이커들에게 프로토콜 수익 일부를 배분하는 제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윈터뮤트는 6일 ENA 수익 공유 제안을 처음 제출하며, 프로토콜의 수익 일부를 스테이커들에게 돌려줄 것을 요청했다. 이더나 재단은 제안 승인 발표에서 “ENA 수익 공유 제안이 리스크 위원회에서 승인되었으며, 활성화 매개변수를 11월 30일까지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NA는 올해 4월 출시된 이더나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sENA로 스테이킹할 수 있다. 그러나 스테이킹된 ENA는 윈터뮤트의 제안 전까지 프로토콜 수익에서 직접적인 이익을 얻지 못했다. 윈터뮤트는 거버넌스 포럼에서 “이더나 프로토콜은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나, sENA 보유자와 프로토콜 성장 간의 연계가 부족하다”며, “이제 ENA 보유자와 프로토콜의 펀더멘털을 명확히 연결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더나는 올해 2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유동화 스테이킹 파생상품 및 기타 스테이블코인을 담보로 사용할 수 있는 이자형 스테이블코인 USDe를 출시했다. USDe는 프로토콜이 담보의 변동성을 헤징하는 독창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발행량은 2월 출시 이후 약 32억 달러까지 증가하며, 시장 내 뚜렷한 제품-시장 적합성을 입증했다.
한편, 윈터뮤트는 지난달 25일부터 USDe를 스팟 및 파생상품 거래의 담보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윈터뮤트는 “옵션, 신용부도스왑(CDS), 선도거래 및 스팟 트레이딩의 담보로 USDe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하며, 기존 BTC, ETH, 솔라나(SOL) 및 USD코인(USDC)과 함께 USDe를 담보 목록에 추가했다. ENA 수익 공유 구조가 시행되면, 이더나 생태계에서 ENA 토큰의 유용성과 가치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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