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장이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인 스팀잇에 직접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진 회장은 스팀잇을 통해 다양한 전문가들과의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진 회장은 "한국블록체인협회가 더 많은 분과 블록체인·암호화폐에 관해 토론하고 배우기 위해 (스팀잇 페이지를) 개설했다"며 "협회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나 제 생각, 다양한 업계 소식 등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게시글에서 진 회장은 지난 20일 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최낙훈 변호사와 '해외 ICO(암호화폐공개) 업계 동향'을 주제로 조찬 세미나를 열었다고 전했다.
진 회장은 "우리 사회가 암호화폐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갖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에 대한 시각은 지나치게 전통적"이라며 "과거나 현재 중앙집권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분산과 공유를 키워드로 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이해하려면 철학 및 종교적 관점은 필수"라고 말했다.
또한 "암호화폐 붐에는 사회적 이동이 어려워진 밀레니얼 세대의 절망과 희망이 담겼다고 볼 수 있다"면서 "새로운 시대가 도래할 때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것도 새로운 것이 던져주는 희망만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진 회장은 "발표를 들으며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에 대한 낙관이나 비관이 아닌 실용적인 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러한 방법(정책)은 사람들의 지혜가 모아질 때 나온다"고 강조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