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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마켓, 미 대선 이후 오픈 이자 64%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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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2024.11.11 (월)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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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Polymarket)의 오픈 이자가 미국 대선 직후 64% 감소하며 정치 베팅 시장 의존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폴리마켓의 오픈 이자는 11월 5일 5억1095만 달러에서 11월 8일 1억8416만 달러로 64% 급락했다. 오픈 이자는 플랫폼 내 활성화된 모든 시장에 유저들이 예치한 총 금액을 반영하며, 높은 오픈 이자는 시장 참여자들의 높은 관심을 의미한다. 미국 대선 관련 예측 시장이 폴리마켓의 주요 시장으로 작용한 만큼, 이 수치 하락은 당선 발표 이후 이용자들이 베팅 수익을 환급받은 결과로 보인다.

더블록의 연구 책임자 스티븐 정은 “폴리마켓의 큰 폭의 오픈 이자 감소는 대통령 선거 등 정치적 이벤트 베팅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2026년 중간 선거 대비 혹은 암호화폐와 지정학적 사건 같은 다른 시장 활성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마켓의 대선 베팅 시장은 11월 5일 트럼프와 민주당 후보 카말라 해리스 간 승리를 놓고 총 36억 달러 규모의 베팅이 모이며 플랫폼 내 최대 예측 시장 중 하나로 성장했다. 트럼프는 AP통신이 6일 오전 5시(미 동부시간) 당선을 발표하기 직전 승률 99%에 도달했다. 여론조사에서는 대체로 결과가 50대50으로 불확실하다는 예측이 나왔지만, 폴리마켓은 이를 일찌감치 예측했다.

폴리마켓 CEO 쉐인 코플란은 SNS X에 “폴리마켓이 다른 어떤 매체보다 먼저 대선 결과를 예측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예측 시장이 대중에게 새로운 대체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강조하며, 사용자가 과대평가된 결과로 느낄 경우 이를 반영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프랑스의 트레이더 ‘테오’가 트럼프 승리에 4500만 달러를 베팅하면서 결과 조작 논란이 일기도 했다. 폴리마켓은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나, 특정 당선 확률에 대한 시장 조작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플란은 “누군가가 트럼프에 대규모 베팅을 하더라도 그 반대편에서는 해리스에 동일한 규모의 베팅이 이루어진다”며, 모든 거래는 피어투피어 방식으로 진행되어 즉각적인 시장 가격 변동에만 영향을 미친다고 CNBC 인터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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