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날, 애플 앱스토어 금융 부문 1위에 오른 칼시 및 폴리마켓 4위 기록

미국 2024년 대통령 선거 당일, 예측 시장 플랫폼 Kalshi와 Polymarket이 애플 앱스토어의 금융 앱 부문에서 각각 1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 두 플랫폼은 사용자가 선거 결과에 대한 베팅을 할 수 있도록 하며, Kalshi만이 미국 사용자가 접근할 수 있다.

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Kalshi는 애플의 금융 앱 부문 1위뿐 아니라 전체 무료 앱 중 3위에 올랐다. 앱 분석 플랫폼 SensorTower에 따르면, Polymarket 또한 금융 앱 부문에서 4위에 랭크되며 양 플랫폼 모두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급등은 대선 결과에 대한 베팅 관심이 크게 증가한 덕분으로 보인다.

예측 시장은 사용자가 미래 사건의 결과를 예측해 베팅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금전적 보상이 걸려 있어 참가자가 더욱 객관적인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alshi와 Polymarket은 스윙스테이트 결과부터 대통령 선거 승리자까지 다양한 선거 관련 베팅 시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Kalshi는 미국 사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다. Kalshi의 트럼프와 해리스 승리 여부에 대한 시장 규모는 5일 기준 2억4700만 달러에 달한다.

Polymarket의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관련 총 베팅 거래량은 32억6000만 달러로, 현재 애플리케이션 내 최대 시장이다. 이더리움 기반으로 2020년 출시된 이후 Polymarket의 누적 거래량은 51억5000만 달러에 이른다.

한편, 연방 법원은 지난 10월 초 Kalshi가 선거 베팅 계약을 상장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이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이들 ‘이벤트 계약’을 엄격히 규제하려던 움직임에 따른 것이다. Kalshi는 Zero Hash의 디지털 자산 결제 인프라를 통해 사용자가 스테이블코인인 USDC를 예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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