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29일 월가 개장 이후 사상 최고가 직전 마지막 저항선을 돌파하며 7만2000달러를 넘어섰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약 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시아 거래 시간 동안 보합세를 보이다가 매도 유동성에 대한 매수세가 지속되며 상승 모멘텀이 회복됐다.
거래 플랫폼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Material Indicators)의 공동 창업자 키스 앨런(Keith Alan)은 매수자들이 '중요한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7만2000달러 돌파로 공매도 세력이 후퇴할 수 있지만, 최고가 도전 전에 지지선 재테스트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는 7만 달러 아래에서 매수 유동성이 천천히 증가하며 거래소 주문장에서 상승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모니터링 업체 코인글래스(CoinGlass)는 7만500달러 주변에 유동성 라인이 형성됐다고 전했다.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미카엘 판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7만 달러 위의 유동성을 가져가고 있지만, 실업 지표 발표 주간인 이번 주에 비트코인이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기 트레이더 조시 래거(Josh Rager)는 최고가 돌파 후 조정을 거쳐 더 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업체 QCP캐피탈(QCP Capital)은 미국 대선, 현물 비트코인 ETF 인기, 주식시장 초과 성과 등 여러 거시경제적, 지정학적 요인이 단기 및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강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QCP캐피탈은 대선 만기 내재 변동성이 64%까지 상승했으며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위에서 횡보하면서 콜 스큐가 완화됐지만, 거래소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잠재적 상승에 대한 강한 포지셔닝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9일 기준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이 230억 달러에 육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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