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밈코인 시장이 진정 국면에 들어서며 Truth Terminal 챗봇이 추천한 대표 코인들이 두 자릿수 가격 하락을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주요 AI 밈코인들이 지난 24시간 동안 큰 폭의 가격 하락을 겪으며, AI와 암호화폐 결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Truth Terminal의 지원을 받은 Goatseus Maximus(GOAT) 토큰은 약 17% 하락해 0.066달러에 거래 중이며,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AI 밈코인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19억5000만 달러로 하루 새 2% 감소했다.
코인게코의 AI 밈코인 카테고리에서 상위 5개 토큰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Turbo는 3%, Goatseus Maximus는 17%, Corgi AI는 1%, Koala AI는 16%, Fartcoin은 30% 이상 급락했다. 이외에도 인지도가 낮은 AI 밈코인들은 최대 50%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며 수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잃었다. 반면, Luna AI 챗봇이 추천한 Luna by Virtuals 토큰은 같은 기간 8%의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트렌드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Truth Terminal 챗봇의 지지를 받은 Goatseus Maximus는 X.com을 통해 홍보가 이루어졌으며, 이더리움과 솔라나 기반의 밈코인 중 하나로 관심을 끌었다. AI 연구자 앤디 아레이(Andy Ayrey)가 개발한 이 AI 챗봇은 ‘Goatse 복음’이라는 시리즈 포스트로 유명해졌으며, Truth Terminal이 이더리움이나 솔라나에서 직접 코인을 생성한 것은 아니지만, 밈코인 트렌드에 맞춰 Goatseus Maximus를 지지하기 시작했다.
Truth Terminal은 이외에도 Fartcoin이라는 밈코인 지지를 통해 급등하며 암호화폐 보유액 1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계정에 인간이 개입되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아레이는 “AI 언어 모델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오타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프로젝트 로드맵과 연구 자료를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고, 과도한 시장 투기를 방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Truth Terminal 지지 밈코인인 GOAT 토큰의 첫 선물 계약을 출시했으며, 최대 75배의 레버리지를 제공하는 GOAT/USDT 계약을 추가했다. 이는 AI 밈코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조치로, 단기적인 거래 기회를 노린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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