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승리 기대감에 BTC, ETH 상품으로 22억 달러 유입

미국 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지난주 디지털 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이 22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공화당의 승리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이 반영된 결과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주간 디지털 자산 펀드 플로우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 상품의 거래량이 30% 증가하며 자산 가격이 상승했고, 전체 운용 자산 규모는 약 1000억 달러에 근접했다. 이 자금 유입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으며, 특히 미국이 23억 달러의 유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코인셰어스는 "이 같은 낙관론은 암호화폐에 보다 우호적이라고 평가받는 공화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에서 비롯되었다"고 설명했다.

호주는 14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미국 외 유일하게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캐나다, 스웨덴, 스위스는 각각 2000만 달러, 1800만 달러, 150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브라질과 독일은 각각 900만 달러, 60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겪었으며, 홍콩에서도 150만 달러의 소규모 유출이 발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21억3000만 달러의 자금 유입으로 시장을 주도했다. 가격 상승은 숏 비트코인 상품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켜, 12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이는 3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유입이었다. 이더리움(ETH)도 580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알트코인 중 솔라나(SOL)는 240만 달러, 라이트코인(LTC)은 170만 달러, XRP는 7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으나, 멀티 자산 상품은 53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하며 17주 연속 유입 기록이 끝났다. 또한, 카르다노(ADA)와 바이낸스(BNB)는 각각 150만 달러, 8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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