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팟 비트코인 ETF 유입이 기록적인 성과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BTC) 가격은 7만 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에서 출시된 스팟 비트코인 ETF가 총 200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이는 출시 10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같은 기록을 달성하는 데 골드 ETF는 거의 5년이 걸렸다. 하지만 10월 21일 비트코인은 6만9487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하여 6만857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에 따르면, 스팟 비트코인 ETF의 자금 유입은 가격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며칠 후에 반영될 수 있다고 분석되었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 분석가는 ETF 유입 자금이 일시적으로 매도세 유동성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ETF 유입이 초기에는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이후 매수세가 사라지면 시장이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ETF가 지난주에만 11억7000만 달러의 비트코인을 유치했지만, 비트코인 가격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이는 일부 유입 자금이 델타 중립 거래 전략의 일환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가들은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은 심리적 저항선인 6만9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주간 마감을 긍정적으로 이끌었고, 이는 가격이 7만1000달러 이상으로 다시 상승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향후 ETF 유입이 더 증가하고, 미국에서 최초로 승인된 비트코인 ETF 옵션의 출시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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