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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생태계가 한 달 만에 900억 달러 규모를 회복했다.
21일 오전 1시 30분 기준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디파이 생태계의 총예치액(TVL)은 전일 대비 2.32% 증가한 908억6900만 달러(124조5630억원)을 기록 중이다.
디파이 시장은 올초 540억 달러 규모에서 시작해 6월 7일 1조899억 달러까지 증가했다가 이후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 연중 최고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통화정책 전환과 낙관적인 규제 전망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디파이 활성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위 디파이 블록체인 이더리움은 TVL이 전주 대비 3% 증가한 497억4700만 달러로, 디파이 생태계 55.03%를 점하고 있다.
2위 블록체인 트론은 TVL이 전주 대비 6.8% 감소한 68억7000만 달러를 기록, 시장 7.6%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솔라나, BSC, 베이스가 4~6위에 올랐다. 솔라나는 TVL 64억75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주 대비 6%, 전월 대비 24%로 성장세가 빠르다. 베이스도 TVL 25억6200만 달러로, 전주 대비 5.97%, 전월 대비 41% 성장했다.
비트코인은 디파이 블록체인 7위로 한 달 동안 51% 성장했다. 8위 수이는 27%, 9위 아발란체는 14%의 TVL 증가세를 보였다.
TVL 기준 프로토콜 순위 선두는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 '리도(LIDO)'가 지키고 있다. TVL은 전주 대비 8% 증가한 267억 달러를 기록했다.
2위는 대출 프로토콜 에이브(AAVE)가 차지했다. TVL이 전주 대비 1451% 폭증하며 135억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아이겐레이어(111억 달러)'는 전주 대비 TVL이 약간 줄면서 3위에 올랐다.
4~6위는 이더파이(ether.fi, 67억5800만 달러), 메이커(62억600만 달러), 유니스왑(51억6700만 달러)이다. 각각 11%, 7%, 6%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일간 거래량은 54억 달러, 주간 거래량은 447억3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간 거래량은 전주 대비 17.95% 증가했다. CEX 대비 DEX 거래량 비율은 21.47%로 나타나고 있다.
듄애널리틱스(@rchen8) 데이터에 따르면 디파이 사용자 수는 10월 18일 기준 1억1323만명으로 집계됐다. 월간 활성 디파이 이용자 수는 지난 5월(599만명)부터 9월(2164만명)까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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