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이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을 20%포인트 앞서며 예측시장 조작 논란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칼시(Kalshi) 예측시장 창립자 타렉 만수르(Tarek Mansour)는 최근 이러한 결과가 정확하며 인위적 조작의 결과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칼시의 유사한 데이터를 제시하며 이를 뒷받침했다.
만수르는 먼저 소수의 대형 투자자들이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배팅 확률을 왜곡하고 있다는 언론의 주장을 반박했다. 칼시 창립자에 따르면 "해리스에 대한 중간 배팅 규모가 트럼프에 대한 중간 배팅 규모보다 크다"며 해리스의 중간 배팅 규모는 85달러, 트럼프는 58달러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칼시 플랫폼에서 더 많은 개인들이 트럼프에 배팅하고 있으며, 폴리마켓에 반영된 20%포인트 격차는 칼시에서 트럼프가 11월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배팅하는 개인 수와 대략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만수르는 폴리마켓과 달리 칼시는 "미국인 전용" 예측시장이라고 지적하며, 현재 예측시장 배당률이 외국인의 조작 결과라는 일반적인 주장을 반박했다. 칼시 창립자는 "예측시장은 편견에서 자유로운 새로운 진실의 원천"이라고 주장하며 논의를 마무리했다.
업계 관계자들과 정치 평론가들은 예측시장의 가치와 전통적인 여론조사에 대한 유용성을 놓고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같은 억만장자는 예측시장이 여론조사보다 더 정확하다고 믿는다.
머스크는 돈이 걸려 있을 때 결과가 훨씬 더 정확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미국 내 개인들이 폴리마켓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해당 예측 플랫폼의 결과 유효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8월 일부와 9월 대부분 기간 동안 폴리마켓에서 트럼프를 앞서고 있었다. 트럼프가 선두를 차지했을 때도 보통 몇 퍼센트 포인트 차이였다. 하지만 10월 초부터 전 대통령은 이 예측 플랫폼에서 백악관 입성 가능성을 크게 높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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