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7만 달러에 근접하면서 시장 내 강세 심리가 확산되고 있지만, 한 트레이더는 아직 본격적인 강세장이라 보기에는 이르다고 경고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독립 암호화폐 분석가 매튜 하이랜드는 10월 18일 X(구 트위터) 게시물에서 "현재 시장의 심리가 그리 강세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 내부에서는 특정 방향으로 분위기가 쏠리기 쉽지만, 외부 세계에서는 여전히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2021년만큼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하이랜드는 암호화폐 업계가 외부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소매 투자자의 관심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2024년 초에 비해 현재 시장 참여자는 약 50% 정도이며, 2021년과 비교하면 약 1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구글 검색량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0월 12일 기준 ‘비트코인’ 검색량은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감정과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와 탐욕 지수’는 강세를 보이며, 현재 ‘탐욕’ 상태인 72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10월 12일의 '중립' 상태였던 49점에서 2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은 10월 12일 이후 약 9.37% 상승했으며, 유명 트레이더들도 강세장을 예상하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MN 트레이딩 캐피탈의 창립자인 마이클 반 데 포페는 10월 19일 게시물에서 "비트코인 차트는 상당히 강세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글래스노드의 수석 분석가 제임스 첵은 10월 18일 게시물에서 "지금 비트코인보다 더 강세적인 가격 차트가 있을까?"라고 질문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강세 전망을 제시했다.
하지만 분석 플랫폼 산티멘트는 과도한 기대가 시장 반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9월 30일 보고서에서 산티멘트는 비트코인의 새로운 최고가를 기대하는 사람들은 군중의 기대치가 낮아질 때까지 기다려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산티멘트는 "역사적으로 시장은 군중의 기대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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