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비트코인 토큰 표준 '룬(Runes)'과 관련된 트랜잭션이 증가하면서 비트코인 수수료 수익이 32% 증가했다.
13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는 암호화폐 시장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을 인용, "지난주 비트코인 수수료가 32.4% 증가하며 2개월래 최고 수준인 총 5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0.3% 오른 6만1383달러로 적은 변동성을 보였지만 룬 자산에 대한 높은 관심에 블록체인이 활성화되면서 수수료 상승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룬은 오디널스(비트코인 NFT) 창시자 캐시 로다모어(Casey Rodarmor)가 개발한 비트코인 대체가능(FT) 토큰 표준이다.
탈중앙화 자본 시장 프로토콜 알키미야(Alkimiya)에 따르면 지난주 룬 트랜잭션이 비트코인 블록 공간에서 차지한 비중은 50%를 넘었다.
프로토콜에 따르면 8일부터 4차례 수수료 급등이 있었다. 평균 수수료 중간값은 65% 급등했고 가장 높은 수수료 중간값은 50 sat/vB이다.
알키미야는 "개별적인 네 번의 룬 발행 이벤트가 각각의 수수료 급등을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룬 발행 이후 매우 빠르게 영향력이 사라졌기 때문에 기본 수수료율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프랫폼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룬 트랜잭션은 비트코인 전체 트랜잭션의 평균 15% 이상을 차지했다. 7일에는 9.4%, 9일 10.7%, 12일 13.6%의 비중을 가졌다.
NFT 마켓플레이스 '매직에덴(Magic Eden)'에 따르면 룬 코인 도그(DOG), RSIC, BILLION 등은 높은 일간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매직에덴이 룬 스왑 기능의 출시 계획을 발표한 직후 관련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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