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오픈 특허 연합(COPA)이 유니파이드 패턴츠(Unified Patents)와 협력해 블록체인 개발자들을 ‘특허 괴물’로부터 보호하는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블록체인 존(Blockchain Zone) 출범으로, 개발자들이 무분별한 특허 소송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되었다.
6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COPA는 블록체인 개발자 보호를 위해 유니파이드 패턴츠와 손잡고 블록체인 존(Blockchain Zone)을 출범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제품을 개발하지 않는 비실무 단체(NPE)들이 높은 소송 비용을 이용해 블록체인 기업을 상대로 합의금을 요구하는 악의적 활동을 방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미국에서 NPE 소송은 전체 사례의 58%를 차지하며, 지난 5년간 이 비율은 변화가 없었다.
COPA 회원사인 스티브 리(Spiral 대표)는 "COPA는 오랫동안 암호화폐 혁신에 대한 장벽을 줄이기 위해 싸워왔다"며, 이제는 개발자들이 특허 괴물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번 블록체인 존은 개발자와 기업이 무의미한 소송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전략을 제공해, 소규모 기업과 혁신가들이 소송의 위험 없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코인베이스(Coinbase) 최고 법률 책임자이자 COPA 회원인 폴 그레왈(Paul Grewal) 역시 "특허 괴물은 혁신의 장벽이며, 빠르게 발전하는 암호화폐 분야의 창의성을 억제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개발자들이 불필요한 법적 전투 없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특히 소규모 개발자들에게 중요한 보호막이 될 것이다.
유니파이드 패턴츠는 기존에 전자 거래, 온라인 결제 및 인증 기술 보호를 위해 성공적인 소송을 이끌어온 바 있다. 이번 블록체인 존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어, 블록체인 기술이 열려있고 접근 가능한 상태로 유지되도록 할 예정이다. 유니파이드 패턴츠의 창립자 케빈 제이클(Kevin Jakel)은 COPA와의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불필요한 특허 소송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A는 특히 NPE에게 특허 라이선스를 구입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지켜, 금전적 인센티브가 악용되지 않도록 보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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