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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스탬프 호주서 기관 대상 사업 확대, 로빈후드 인수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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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9.19 (목)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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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가 로빈후드(Robinhood)의 2억 달러 인수 계획에 따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존재감을 키우면서 호주에서 기관 대상 사업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비트스탬프의 글로벌 최고상업책임자(CCO) 바비 자고타(Bobby Zagotta)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토큰2049(Token2049) 컨퍼런스에서 인터뷰를 통해 회사가 아시아의 기관 고객 서비스에서 잠재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고타는 "아시아를 큰 기회로 본다"며 "홍콩과 싱가포르가 우리의 주요 시장이다. 호주에서도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 2024년에 우리는 호주를 특별히 집중하고 싶은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호주의 거래소 분야에서는 주로 현지 사업자들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고타는 "글로벌 거래소 운영자로서 우리가 가져올 수 있는 특정한 가치 제안들이 있다"며 "내 생각에 그들은 오늘날 많은 선택권이 없다. 바이낸스(Binance)가 있고, 크라켄(Kraken)도 있지만 제한적인 방식으로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트스탬프 US의 CEO도 맡고 있는 자고타는 현재 아시아가 수익 측면에서 글로벌 사업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이 약 6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로빈후드는 6월에 2025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적 2억 달러 규모의 거래로 비트스탬프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자고타는 거래소가 이 거래에 대해 여러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고 있으며 "모든 과정이 진행 중이고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 일정에 자신 있다"며 "규제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지배권 변경이 있을 것이다. 그때까지는 일상적인 업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빈후드는 거래가 완료되면 비트스탬프에 상당한 소매 고객 유입을 가져올 수 있다. 자고타는 "우리가 가장 기대하는 것은 로빈후드가 매우 큰 소매 암호화폐 매매 기반을 가지고 있고, 그 유동성이 우리 시장으로 유입되어 우리 시장을 매우 매력적으로 만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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