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디지털 자산 규제에 대해 더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되었다. 테네시주 하원의원이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인 존 로즈는 9월 12일 두 기관 간 디지털 자산 공동 자문 위원회를 설립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법안은 '디지털 글로벌 및 전자 자산을 위한 규제와 혁신 연결법'이라는 제목으로, SEC와 CFTC가 공동으로 디지털 자산 규제를 논의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할 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로즈 의원의 법안에 따르면, 이 공동 자문 위원회는 디지털 자산 산업과 사용자, 학계를 대표하는 20명 이상의 비정부 인사들로 구성된다. SEC와 CFTC는 각각 한 명의 대표를 두며, 이 위원회는 규제 조화, 디지털 자산 측정 방법 연구,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소비자 보호 강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위원회의 권고에 대해 두 기관은 반드시 공개적으로 응답해야 한다.
로즈 의원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현재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집행 접근 방식은 해외 투자만 촉진하고 있다"며, "디지털 자산 공동 자문 위원회는 정부와 민간 부문이 협력해 규제 환경의 성공적인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