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분석 기업 소셜 캐피털 마켓츠(Social Capital Markets)가 10일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암호화폐 업계에 총 74억 달러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1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가 올해 초 44억 7000만 달러의 과징금 납부에 동의하면서 2024년은 이미 47억 달러의 과징금 총액으로 이전 연도들을 모두 넘어섰다. 그러나 발부된 과징금 건수는 지난해 30건에서 11건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업계에 총 1억 5000만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소셜 캐피털 마켓츠는 보고서에서 "과징금 금액의 전반적인 증가는 적은 수의 고영향 사례로 전략적 전환을 나타낸다"며 "이러한 변화는 규정 위반과 관련된 재정적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암호화폐 기업들이 규제 준수를 우선시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소셜 캐피털 마켓츠의 계산에 따르면 SEC는 2013년 이후 총 148건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중 63건은 기업과 개인에게 부과됐다. 74억 달러의 추정치에는 암호화폐 기업과 개인 모두가 포함됐다.
테라폼랩스의 대규모 과징금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과징금은 SEC가 텔레그램(Telegram)에 부과한 12억 달러다. 보고서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2020년 작은 금액의 과징금을 납부하고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자들에게 반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TON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통해 미등록 디지털 토큰 판매를 시작한 것에 대한 처벌"이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