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개 주가 다수의 암호화폐 투자 상품을 제공한 GS파트너스(GS Partners)와 합의해 투자자들에게 100% 자금을 반환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텍사스주 증권위원회(TSSB)는 텍사스, 앨라배마, 애리조나, 아칸소, 조지아 등 5개 주가 다중 관할 조사 후 GS파트너스의 소유주인 조시프 헤이트(Josip Heit)와 그의 회사들과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GS파트너스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전액 반환하는 대신 회사에 대한 모든 민사 청구와 조사를 중단하기로 했으며, 금전적 처벌은 없다. GS와 헤이트는 또한 해당 주들에서 미등록 증권 제공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해 11월 미국 주 규제 기관들이 GS파트너스를 상대로 집행 조치를 취한 후 이뤄졌다. 당시 규제 기관들은 GS파트너스가 예상 수익과 손실 위험을 허위로 표시해 암호화폐 자산 투자를 통해 투자자들을 기만했다고 비난했다.
헤이트가 소유한 10여 개 관련 기업의 총칭인 GS파트너스는 두바이 고층 빌딩의 토큰화된 지분과 가상 부동산 메타버스 프로젝트 '리디안 월드' 등 여러 암호화폐 관련 투자 상품을 판매하는 마케팅 서비스를 운영했다. 리디안 월드 프로젝트는 메타버스 내 가상 고층 빌딩의 부분 소유권을 판매하고 투자자들에게 주당 최대 5%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주장했다. TSSB는 지난 11월 성명에서 GS파트너스가 토큰 판매를 통해 1억 7500만 달러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손실'을 끼쳤다고 밝혔다.
헤이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합의를 환영한다"며 "청구 절차를 통해 모든 적격 고객에게 환불할 것을 약속한다. 우리 고객이 항상 최우선이며, 브랜드와 평판, 고객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헤이트의 법률 대리인인 퀸 이매뉴얼 어카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5개 주 외의 다른 주들도 동일한 조건으로 이번 합의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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