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르56(Sabre56)의 필 하비(Phil Harvey) CEO는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이 AI 데이터 센터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채굴 사이트의 물리적 공간 및 전환 비용 등이 주요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데이터 센터 컨설팅 회사 사브르56(Sabre56)의 필 하비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이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로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AI나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 센터 운영 비용이 암호화폐 채굴 시설보다 훨씬 더 높다고 설명했다. 하비에 따르면, 상업용 채굴 운영에는 메가와트(MW)당 약 30만-35만 달러가 소요되지만, AI 데이터 센터의 경우 메가와트당 300만-500만 달러로 비용이 10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다.
또한, 하비 CEO는 채굴 시설이 고성능 컴퓨팅 요구를 충족하려면 전체 전력의 20%만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