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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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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2024.09.03 (화)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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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의 딜레마 / 셔터스톡

비트코인 가격이 5만7000달러까지 하락한 가운데, 9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이 다가오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연준이 금리를 올리거나 내리는 것 모두 어려운 선택지로 다가오고 있으며, 이는 근본적으로 연준의 딜레마에서 기인한 것이다.

2일(현지시간) 코인라이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을 이어가고 있으며, 9월 연준의 금리 결정이 발표될 때까지 시장은 정체 상태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거나 인하하는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미국 경제와 관련된 복잡한 딜레마 때문이다.

연준의 공식적인 통화 정책 목표는 미국 내 물가 상승률을 조절하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물가 상승률과 고용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을 억제하려면 경제를 둔화시켜야 하고, 이는 고용에 타격을 줄 수 있다. 반대로 고용을 촉진하려면 경제를 과열시켜야 하며, 이는 물가 상승률을 높일 수 있다. 이처럼 두 가지 목표는 서로 모순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연준의 진짜 딜레마는 이보다 더 깊이 숨어 있다. 연준은 미국 달러의 환율을 지키는 것과 미국 자산 시장을 지키는 것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달러 환율을 지키기 위해서는 금리를 높여야 하지만, 이는 경제 둔화와 주식 시장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 반면, 자산 시장을 지키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면, 글로벌 달러 공급이 증가하고 달러 가치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

미국 내에서는 달러의 패권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 합리적일 수 있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 위안화의 침투가 가속화될 것이며, 금리를 인하하면 달러의 신뢰 기반이 훼손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연준은 어느 쪽을 선택하든 전략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전략적 인내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연준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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