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1억2500만 달러 합의에 임박하면서, XRP 고래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약 10억 XRP가 거래되면서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에 대한 추측이 일고 있다. 리플이 최근 대규모 에스크로 거래를 진행한 점도 XRP 가격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9월 2일 코인게이프(Coingape)와 웨일 얼럿(Whale Alert)이 공개한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일련의 거래에서 고래들이 리플에 10억 XRP를 이체했다. 또한 주요 고래 주소 '..Rzn'은 비트스탬프(Bitstamp) 거래소에 2000만 XRP를 덤핑했다.
이러한 거래로 인해 시장 참여자들은 자산이 더 큰 규모로 매도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매도 거래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주에 1억2500만 달러의 SEC 지불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주 암호화폐 기업 리플은 XRP 소송과 관련한 법적 조치의 일환으로 1억2500만 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라고 보도되었다. 이 회사는 2억 XRP를 잠금 해제했다.
그러나 리플은 최근 8억 XRP를 에스크로에 예치했음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보다 앞서 10억 XRP가 에스크로에서 해제되었다. 이러한 대규모 변동으로 인해 시장은 암호화폐 자산의 향후 성과에 대해 불확실한 상황이다.
XRP 고래들의 매도 행위로 인해 가격이 1.5% 하락하여 현재 0.550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하루 동안 가격은 0.5448달러에서 0.5618달러 사이에서 변동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자산에 대한 매도 압박이 오늘의 하락 추세를 주도하는 주요 요인이다.
한편, 코인게이프 미디어는 리플의 새로운 은행 계획으로 인해 XRP가 가까운 미래에 4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코인글래스(Coinglass)의 통계는 암호화폐에 대한 엇갈린 의견을 더욱 부추겼다. 오늘 XRP의 공급량은 1.15% 감소하여 6억868만 개가 되었고, 파생상품의 양은 65% 증가하여 8억2389만 달러에 이르렀다.
또한 XRP의 상대강도지수(RSI)는 42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어 자산이 현재 과매수나 과매도 상태에 있지 않음을 시사했다. 오늘 고래들의 대규모 매도와 관련된 XRP 뉴스 이후, 암호화폐 시장 애호가들은 XRP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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