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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PMI 4개월 연속 위축, 5% 성장 목표 달성 어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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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9.02 (월)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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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PMI 4개월 연속 위축, 5% 성장 목표 달성 어려워져 / 셔터스톡

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 올해 경제성장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8월 제조업 PMI는 49.1로 7월의 49.4에서 하락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 49.5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2023년 4월 이후 3개월을 제외하고 모두 경기 위축과 성장의 기준선인 50 아래에 머물렀다.

17조 달러 규모의 중국 경제는 장기화된 부동산 침체가 소비자와 기업에 부담을 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정부의 금리 인하 등 경기 부양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경제는 여전히 제조업과 수출에 의존해 성장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및 유럽과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제조업 부문의 역풍이 커지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약 5%로 설정했지만, 경제학자들은 이를 실현하려면 인프라 및 기타 프로그램에 대한 지출 가속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다.

핀포인트 자산운용의 장즈웨이 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재정 정책 기조가 상당히 제한적이어서 경제 모멘텀이 약화된 것 같다"며 "경제 안정화를 달성하려면 재정 정책 기조가 훨씬 더 지원적이어야 한다. 미국 경제가 둔화되면서 수출은 올해 상반기만큼 신뢰할 수 있는 성장원이 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가통계국의 자오칭허 애널리스트는 데이터와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위축의 원인을 고온, 폭우, 일부 산업의 계절적 생산 둔화 등으로 설명했다.

건설 및 서비스 부문의 비제조업 활동 지수는 여름 휴가 시즌의 소비 증가에 힘입어 50.3으로 상승했다. 이는 예상치 50.1과 7월 수치 50.2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종합 지수는 50.1을 기록했다.

UBS그룹과 JP모간체이스 등 은행의 경제학자들은 중국이 올해 약 5%의 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실물 경제에 대한 대출이 거의 2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고, 고정자산 투자가 예상 밖으로 둔화됐으며 수출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부동산 침체와 암울한 고용 시장으로 인해 기업과 소비자들이 지출을 꺼리면서 신용 수요도 부진한 상태를 유지했다.

대외 수요도 압박을 받고 있는데, 8월 미국과 유로존의 제조업 활동 지표가 더 깊은 침체를 나타냈다.

무역 보호주의도 또 다른 장애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중국이 국가 보조금을 통해 산업의 과잉 생산능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새로운 무역 장벽을 도입하려 하고 있다.

유럽의 새로운 관세의 영향은 이미 7월에 나타났는데,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유럽 내 전기차 등록 대수가 감소했다.

성장에 대한 역풍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더 강력한 대응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2024년 첫 7개월 동안 예산 지출의 절반도 채 집행되지 않았다. 란포안 재정부장은 금요일 경제가 여전히 5%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상반기 경제 실적을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꾸준히 진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신개발은행(NDB) 회의에서 화상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중국 경제 발전에는 여러 가지 이점이 있고 거시 경제 통제 정책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NDB는 브릭스(BRICS) 신흥국 그룹이 설립한 다자간 대출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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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05 14:29:03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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