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가구 제조기업 '이케아(IKEA)' 아이슬란드 지사가 스마트컨트랙트와 규제 승인 전자화폐를 활용한 이더리움 기반 상거래를 진행했다고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노르딕 스토어는 공급망 관리 기업 트레이드시프트(Tradeshift) 플랫폼에서 이케아 상품을 구매하고 모네리움(Monerium)의 토큰화 아이슬란드 크로나로 온라인 인보이스를 결제했다.
모네리움은 컨센시스 지원 스타트업으로 ‘프로그램밍 가능한 디지털 현금’을 지원한다.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 소재 기업으로, 지난 6월 블록체인 시스템을 사용하는 최초의 전자화폐기관으로 금융서비스국(FME) 라이선스를 획득, 유럽경제구역(EEA)에서 블록체인 시스템 기반 법정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모네리움과 트레이드시프트는 이번 거래가 규제 승인된, 프로그래밍 전자화폐의 주류 시장 도입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트레이드시프트는 각 거래에 해당하는 스마트 인보이스를 생성했다. 공동 창립자 거트 실베스트(Gert Sylvest)는 “인보이스 금액에 대한 향후 현금 흐름을 표시하는 토큰을 발행할 수 있다. 토큰 보유자가 정해진 일자에 대금을 받게 되는 스마트 인보이스는 금융 서비스 앱에서 사용하기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드시프트는 지난 5월 시리즈 E 펀딩 라운드에서 2억 5000만 달러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를 11억 달러까지 높였다. 투자에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참여했다.
이케아 아이슬란드 수석재무책임(CFO) 스테판 아나슨(Stefan Arnason)은 “프로그래밍 가능한 금융 공급망에서 거래자는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정보 흐름과 자금 흐름을 연결시킬 수 있다. 이는 공급업체와 고객 간 상호작용 방안을 혁신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