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와이오밍 블록체인 심포지엄에서 블록체인 캐피털(Blockchain Capital), 메타굿(MetaGood), 드래곤플라이(Dragonfly), 아르케 캐피털(Arche Capital), 브라이어 캐피털(Breyer Capital) 등 주요 벤처 캐피털 회사의 임원들이 모여 벤처 투자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드래곤플라이의 제너럴 파트너인 롭 하딕(Rob Hadick)은 전통적인 금융 방식으로 접근하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특화된 투자자들에 비해 성과가 뒤처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는 기존 금융과는 완전히 다른 자산군이며, 그에 따라 투자 접근 방식도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유동성 프로필, 개발 시간, 리스크와 공격의 범위, 오픈 소스 성격 등 모든 것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캐피털의 창립자 겸 매니징 파트너인 바트 스티븐스(Bart Stephens)는 자사의 장기적인 접근 방식을 설명하며, 투자한 회사들을 천천히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단기적인 토큰 판매로 수익을 추구하기보다는 회사를 장기적으로 지원하고 성장시키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메타굿의 공동 창립자 겸 회장인 빌 타이(Bill Tai)는 미션 지향적인 팀과 프로젝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순수하게 수익만을 추구하는 팀을 선택하는 것보다, 사명감이 있는 팀이 더 높은 생산성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2024년 2분기 암호화폐 스타트업 거래 수는 감소했지만, 투자된 총 자본은 2.5% 증가하여 약 27억 달러에 달했다.
벤처 캐피털리스트 아담 코크란(Adam Cochran)은 최근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분야의 VC 자금 조달 둔화가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과 같은 블루칩 디지털 자산의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위험성이 더 큰 스타트업 프로젝트에 투자하기보다는 이러한 자산을 보유하며 얻은 수익에 만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