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가 19일(현지시간) 2025 회계연도 매출과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는 사이버 위협이 진화하면서 동사의 사이버보안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팔로알토는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약 2% 상승했으며, 5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니케시 아로라(Nikesh Arora) 최고경영자(CEO)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글로벌 IT 장애로 인해 여러 고객사들이 옵션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한 후 주가가 잠시 하락했다.
온라인 위협이 급증하면서 팔로알토와 같은 사이버보안 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7월 19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연관된 장애로 단일 벤더에 대한 의존도 위험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디팍 골레차(Dipak Golechha)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분기부터 차세대 보안 연간 반복 수익을 분기별 및 연간 매출 전망의 핵심 재무 지표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어드(Baird)의 수석 부문 분석가 슈레닉 코타리(Shrenik Kothari)는 "팔로알토가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유지하면서 차세대 보안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예상보다 좋은 실적과 전망 상향 조정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클라우드 보안 제품군 프리즈마(Prisma)와 인공지능 기반 코텍스(Cortex)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팔로알토는 연간 매출이 91억~91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LSEG 데이터 기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91억1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팔로알토는 주당 조정 이익이 6.18~6.31달러 범위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6.19달러를 상회한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증가한 21억9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1억6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넷앱(NetApp), 아이언 마운틴(Iron Mountain), 미국 연방 기관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팔로알토는 주당 조정 이익 1.51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41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한편, 경쟁사인 포티넷(Fortinet)도 이달 초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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