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DCX(CoinDCX)가 인도 암호화폐 시장의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해 암호화폐 투자자 보호 기금(CIPF)을 도입했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텔레그래프와 공유한 보도자료에서 코인DCX는 CIPF가 "극히 드문 시나리오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사용자에게 보상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이 사용자 보상에는 "보안 침해나 기타 불리한 사건"이 포함되며, 초기 배정액은 5억 9580만 루피(약 60만달러)다.
코인DCX의 공동 창업자 수밋 굽타(Sumit Gupta)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종합적이고 다층적인 보안 전략"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자간 계산(MPC), 2단계 인증(2FA), 고급 암호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조치를 구현해 사용자 데이터와 자산을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DCX는 매년 중개 수입의 2%를 CIPF에 기부할 예정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금 규모를 검토하고 잠재적으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굽타는 보도자료에서 CIPF가 "보안 침해나 불리한 사건"과 관련된 "극히 드문 경우"에 사용자에게 추가 보호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금 규모를 계속 모니터링하여 사용자 자산을 보호하기에 적절한 수준으로 균형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월 3일, 코인DCX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인 비트오아시스(BitOasis)를 인수했다. 에미리트 디르함 기준 최고 거래량 플랫폼 중 하나인 비트오아시스 인수는 코인DCX의 첫 MENA 시장 진출이자 암호화폐 기업의 확장을 의미한다.
7월 18일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X(WazirX)의 2억 3500만 달러 해킹 사건은 인도에서 암호화폐와 거래소 보안의 미래에 대한 중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7월 22일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BX(KoinBX)의 최고전략책임자(CSO) 우트카르시 티와리(Utkarsh Tiwari)는 해킹의 규모와 "무엇보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인도 정부의 입장에 대해 논의했다. 티와리는 인도 디지털 자산 거래소들이 인도 디지털 자산 시장과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해 보안 인프라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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