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5일 16시 8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5.35% 하락한 5만1460달러(약 699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4만9513달러까지 밀리면서 2월 14일 이후 약 170일 만에 5만 달러선이 붕괴됐다. 이후 소폭 반등하며 5만1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23.10% 내린 2243.25달러(약 305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도 대부분 급락하고 있다. BNB 20.37%▼ 솔라나 19.16%▼ XRP 18.39%▼ 톤코인 16.75%▼ 도지코인 20.97%▼ 트론 6.56%▼의 움직임을 보였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1조8102억 달러(2459조원)를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트레이딩뷰 데이터를 인용해 "암호화폐 시장 하락 와중 비트코인 도미넌스(전체 암호화폐 시총 대비 BTC 시총 비중)는 58%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BTC 도미넌스는 트레이딩뷰 기준 5일 11시(한국시간) 경 57.96%에 도달했으며, 이는 2021년 4월 이후 처음이다. IG 오스트레일리아 애널리스트 토니 시카모어(Tony Sycamore)는 "이번 시장 하락은 BTC와 암호화폐가 위험자산의 끄트머리에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중동 지역 전쟁과 경기 침체 우려가 겹쳐 포지션 워시(Position wash)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 암호화폐 마켓 메이킹 및 트레이딩 업체 점프트레이딩의 대규모 이더리움(ETH) 입금 역시 가격 하락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UBCI가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8.72를 기록하며 "매우 공포" 단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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