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인도 디지털 루피 CBDC 결제 옵션 도입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디지털 루피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바이비트는 인도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의 도입이 루피 사용자의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디지털 루피는 지갑 기반 결제 솔루션으로 제공된다. 이는 기존 바이비트의 은행 이체, 페이티엠(Paytm) 등 제3자 서비스, 인도 중앙은행(RBI)의 국가 결제 포털인 통합 결제 인터페이스(UPI)와 함께 사용될 수 있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바이비트는 성명에서 디지털 루피를 통해 사용자가 사이버 범죄자들로부터 은행 계좌가 표적이 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보장했다. 바이비트의 영업 및 마케팅 이사인 조안 한(Joan Ha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eRupee 결제를 도입함으로써 바이비트는 INR(인도 루피) 사용자의 결제 경험을 향상시키고, 모든 거래에서 신뢰성과 신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이 이니셔티브는 더 많은 상인들을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e-루피는 바이비트에서 개인 간(P2P) 암호화폐 거래에 사용되고 있다. 인도 CBDC는 파일럿 프로젝트로, 소매용 e-루피는 2022년 12월에 도입되었고, 도매용 버전은 그 직후에 출시되었다.

2023년 3월, RBI와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은 관할 구역 간 CBDC 브리지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디지털 루피(CBDC)의 존재는 주목할 만하다. 은행과 소매업체들이 소매용 e-루피를 대중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용률은 미미한 수준이다. 6월 기준으로 소매용 e-루피는 5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RBI는 인터넷 접근이 제한된 지역에서의 사용을 늘리기 위해 e-루피에 오프라인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올해 디지털 루피에 프로그램 가능성이 추가되었다. 프로그램 가능한 e-루피의 첫 사용 사례는 4월 인더스인드 은행(IndusInd Bank)이 농부들에게 탄소 크레딧을 환급하기 위해 사용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매용 e-루피의 사용은 제한적이며, 사용하기 "번거롭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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