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L2 베이스, 유니스왑 활성 거래자 80% 유치

코인베이스(Coinbase)의 레이어-2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베이스(Base)가 유니스왑(Uniswap)의 월간 활성 거래자의 약 80%를 유치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연구 기관 토큰 터미널(Token Terminal)이 X 플랫폼에 게시한 글에서 밝혔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이스는 2023년 8월에 출시되어 2024년 초부터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현재 이더리움 메인넷 및 또 다른 이더리움 레이어-2인 아비트럼 원(Arbitrum One)을 포함한 경쟁 블록체인들을 대부분 대체한 상태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전에는 이더리움과 아비트럼, 폴리곤이 DEX 거래 활동을 지배하고 있었다. 아비트럼은 총 가치 잠금(TVL) 기준으로 거의 172억 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큰 레이어-2 블록체인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베이스는 72억 달러에 가까운 TVL로 두 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또 다른 레이어-2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인 옵티미즘(Optimism)과 협력하여 베이스를 개발했으며, 유사한 기술 스택을 사용했다. 베이스는 DEX 거래자들 사이에서 특히 강력한 성능을 보이며 차별화되었다. 7월 31일 기준으로, 베이스는 초당 약 42건의 거래(TPS)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는 아비트럼 원의 20 TPS 미만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베이스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중앙화 거래소(CEX)인 코인베이스와의 제휴를 통해 '원활한 코인베이스 통합, 쉬운 법정화폐 온램프, 코인베이스 생태계의 수백만 명의 인증된 사용자 접근' 등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7월 31일 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유니스왑의 약 2억5000만 달러 TVL이 베이스로 이동했다. 베이스의 중앙 유동성 허브로 자칭하는 에어로드롬 파이낸스(Aerodrome Finance)는 거의 6억7000만 달러의 TVL을 축적했다.

베이스는 이더리움 레이어-2 중 탈중앙화 금융(DeFi)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놓고 아비트럼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동안 제로-지식(zk) 롤업과 같은 차세대 레이어-2와 추가 경쟁을 하게 될 것이다.

zk-롤업은 더 빠른 처리 시간, 거의 즉각적인 거래 완료, 향상된 보안을 위해 설계되었다. 이더리움 레이어-2 중에서는 스크롤(Scroll), ZKSync 에라(ZKSync Era), 스타크넷(Starknet)이 zk-롤업 경쟁의 선두 주자로, 이들은 이미 30억 달러 이상의 TVL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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