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를 앞두고 대부분의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가 하락했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계획에 대한 신호를 제공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지수와 달러 지수 선물은 아시아 거래에서 각각 0.1% 하락했다. 금요일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 데이터가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를 보여준 것이 배경이다.
29일(현지시간) 인베스팅 닷컴에 따르면 이번 주 연준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완화와 연준 관계자들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인해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CME FedWatch에 따르면, 9월에 25 베이시스 포인트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월요일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추가 강세를 보이며, USD/JPY 환율이 153.61 엔으로 0.1% 하락했다. 이 환율은 거의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최근 엔화 강세는 안전 자산 수요와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혼합된 결과로, 7월 초 일본 정부의 개입 의혹으로 촉발되었다.
이번 주 일본은행(BOJ) 회의에서는 금리 10 베이시스 포인트 인상 여부에 대한 시장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 인상 외에도 BOJ는 자산 매입 축소 계획에 대한 추가 세부 사항을 제공할 예정이다.
광범위한 아시아 통화는 지난 주 매도세를 견뎌낸 후 안정세를 보였다. 호주 달러(AUD/USD) 환율은 지난 주 급락을 겪은 후 0.2%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이 통화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위안화(USD/CNY) 환율은 지난 주 정부 개입 의혹으로 인해 변동성이 컸지만, 월요일 0.1% 상승했다. 싱가포르 달러(USD/SGD)와 한국 원화(USD/KRW)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인도 루피(USD/INR) 환율은 지난 주 기록한 사상 최고치 바로 아래에서 머물렀다.
이번 주 연준과 일본은행 회의 결과에 따라 아시아 통화의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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