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라 해리스, 경제 정책 기대감 고조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의 대선 경선 철회 후,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이 경제에 대한 새로운 서사를 만들고 있다. 미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미국인들은 여전히 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계속 성장하고 있지만, 미국인들은 여전히 이에 무관심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7월 21일 경선에서 물러난 후,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경선에서 선두를 확보하고 8월 당 대회에서 공식적인 대선 후보 지명을 받을 예정이다. 해리스는 바이든의 후계자로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바이든은 민주당 원로 역할을 하고 있다.

해리스는 경제가 수치가 나타내는 것만큼 좋다는 점을 미국인들에게 설득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최근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2.8%를 기록하며 경제학자들의 예측을 초과했다. 2022년 상반기를 제외하면, 바이든 행정부 동안 경제 성장은 견고했다.

7월 26일 발표된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주택 구매자 및 기타 대출자에게 미래의 안도감을 줄 것이다. 고용은 여전히 견고하지만 약간 둔화되고 있으며, 이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보고 싶어하는 상황이다. 경제학자들은 이것이 완벽한 "연착륙"이라고 보고 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는 7월 25일 GDP 데이터 분석에서 "경제의 엔진이 희망적이다. 1분기 실망했던 실질 소비 지출이 회복되었다. 인플레이션 완화는 실질 가처분 소득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이는 하반기 소비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는 2024년과 2025년 모두 연간 GDP 성장률이 2.3%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는 2025년 대통령이 누구이든 정상적인 인플레이션, 하락하는 금리, 지속적인 성장을 특징으로 하는 이상적인 경제 상황을 즐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시간 대학교 소비자 심리지수는 7월에 하락했으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밑돌고 있다. 여전히 높은 가격과 높은 금리는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지출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많은 미국인들은 경제가 침체에 빠졌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해리스가 바이든을 대신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이자 현직으로 나서면서 이제 경제에 대한 대중의 태도에 대한 새로운 국면이 열렸다. 유권자들이 경제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반응할지, 아니면 경제 상황 자체 때문인지가 관건이다. 해리스는 자신감 있는 미소를 띠고 전국을 돌며 공화당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물리치겠다고 약속하며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트럼프와의 대결에서 바이든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며, 특히 젊은 유권자들이 해리스를 주목하고 있다. 해리스는 바이든보다 더 활기찬 전달자로서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유권자들이 경제에 대한 더 젊고 활기찬 전달자를 원한다면, 해리스가 바이든-해리스 팀의 기록적인 일자리 성장과 입법 성과를 홍보할 때 긍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유권자들이 이번 가을에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하는 시점에서 그녀에게 유리할 것이다. 만약 유권자들이 여전히 우울하다면, 그들은 미국의 문제를 상기시키며 불만을 자아내는 트럼프에게 더 끌릴 가능성이 있다. 경제는 그런 문제들 중 하나가 아니며, 카말라 해리스는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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