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후보 3인이 나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 참여해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선보이며 잠재 유권자들에게 어필하였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나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 세 명의 미국 상원 후보들이 무대에 올라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토론은 보수 정치 단체 페더럴리스트 소사이어티(Federalist Society)와 클럽 포 그로스(Club for Growth)의 공동 창립자인 데이비드 맥킨토시(David McIntosh) 전 하원의원이 주최하였다.
후보자들로는 오하이오에서 셰로드 브라운(Sherrod Brown)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공화당 후보 버니 모레노(Bernie Moreno), 네바다에서 재키 로젠(Jacky Rosen)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샘 브라운(Sam Brown), 그리고 매사추세츠에서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디트로이트 출신의 존 디튼(John Deaton)이 있었다.
후보자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상대방의 의도를 경고하는 데 사용하였다. 모레노는 상대방인 셰로드 브라운을 "엘리자베스 워렌의 쓸모있는 바보"라고 비난하며, "브라운은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이해하려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유권자들이 "직업 정치인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9/11 이후 웨스트 포인트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미 육군 장교로 복무한 후 의학적으로 퇴역한 샘 브라운은 미국이 "급진적인 좌파로 방향을 틀었다"며 자신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디튼 vs 워렌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존 디튼과 엘리자베스 워렌 간의 대결이다. 워렌은 지난 10년 동안 암호화폐 전반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반암호화폐"의 얼굴이 되었다.
디튼은 자신을 엘리트에 맞서는 싸움꾼으로 묘사하며 "나는 디트로이트 출신으로, 복지와 식량 지원을 받으며 자란 한부모 가정의 자녀"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신이 이길 것이라고 확신하며 "나는 비트코인의 자기 보관을 금지하려는 엘리자베스 워렌에 맞서고 있다. 조지 오웰이 무덤에서 뒤집히고 있으며, 나는 엘리자베스 워렌을 이길 것이다"라고 선언하였다.
후보자들이 자신을 소개한 후, 맥킨토시는 각 후보자에게 좌파를 이기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묻자 모두 공화당 후보로서 답변하였다.
모레노는 "우리가 이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 정치인들은 자신들이 우리에게 어떤 차를 타고, 어떤 가스를 사용하며,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있는지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이번 선거의 쟁점이다. 우리는 이 나라를 되찾을 것이다. 우리가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고 말했다.
샘 브라운은 비트코인 채굴을 에너지 문제로 다루는 정부의 시도를 언급하며 "우리가 볼 수 있는 한 가지는 에너지 정책과 비트코인 채굴자들을 공격하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정부, 특히 관료들이 에너지와 같은 광범위한 산업을 공격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존 디튼은 패널에서 "나를 보면 위대한 자유 국가에서 가능한 모든 것의 살아있는 화신을 보는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기 결정이다. 나는 비트코인과 경제적 자유를 본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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