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회사 알파벳, 2분기 예상보다 높은 실적 발표 AI 투자 확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검색 광고와 클라우드 성장 덕분에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했으나 유튜브 광고 판매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알파벳은 AI 인프라 구축에 계속해서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알파벳은 AI 인프라 구축에 계속해서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CIO로 역할을 전환 중인 CFO 루스 포랫(Ruth Porat)은 실적 발표에서 2분기 자본 지출이 130억 달러로 1분기 120억 달러보다 증가했으며, 대부분이 AI 기능을 위한 서버와 데이터 센터에 투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기술 산업의 나머지 기업들이 AI 지출과 그에 따른 실제 수익에 대해 월스트리트에 최신 정보를 제공할 준비를 하면서 분위기를 조성한다.

현재까지 알파벳은 AI 제품에 대한 관심 덕분에 클라우드 수익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CEO 순다 피차이(Sundar Pichai)는 AI 관련 자본 투자에 대한 수익이 언제 나타날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AI와 같은 장기적인 베팅에는 과잉 투자하는 것이 부족 투자하는 것보다 낫다고 답하며 구체적인 시점을 회피했다.

UBS 글로벌 리서치의 스티븐 주(Stephen Ju)는 구글의 실적 발표 후 투자자 노트에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의 AI 제품화로 인한 혜택이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2025년 상반기 이전에는 잠재적인 수익 혜택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글이 AI 제품화로 인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에서 얻고 있는 혜택은 여전히 불분명하며, 2025년 및 2026년에 대한 자본 지출 예상이 더 높아짐에 따라 투자 자본 수익률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부분적으로만 해결된 상태입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다른 분석가들은 구글의 AI 노력에 대해 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윌리엄 블레어의 랄프 섀카트(Ralph Schackart)는 피차이의 20억 명의 사용자가 제미니 AI 모델(Gemini AI model)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자사 제품에 통합하고 있다는 언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웨드부시의 스콧 데빗(Scott Devitt) 분석가는 구글의 검색을 위한 AI 개요가 더 나은 고객 참여를 유도하고 더 많은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AI 투자가 실제로 얼마나 수익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수치는 여전히 부족하다. 피차이는 투자가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말하지만, 정확한 시점은 여전히 모호하다.

알파벳은 이번 분기에 실적을 발표하는 빅 테크 기업들 중 첫 번째로, 투자자들은 다른 기업들의 AI 전략이 얼마나 성과를 내고 있는지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 메타(META), 애플(AAPL)은 각자의 제품과 서비스에 AI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이제 이들 기업이 알파벳보다 더 많은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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