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대선 캠페인을 지원하는 슈퍼 정치 행동 위원회(PAC)에 기부를 확인했다. 그는 보도된 금액보다는 적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화요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대선 캠페인을 지원하는 슈퍼 정치 행동 위원회(PAC)에 '일부 기부'를 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는 기부 금액이 보도된 것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Tesla Inc.)의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는 자신의 X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미국 정치 행동 위원회(America PAC)에 기부했음을 인정했다. 이 위원회는 투표 참여를 촉진하는 활동에 중점을 둔다. 그는 '공화당은 대부분, 하지만 전부는 아니지만, 능력과 자유의 편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머스크가 슈퍼 PAC에 매달 45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기부 금액을 처음 보도한 기사에 'FAKE GNUS'라는 밈을 사용해 대응했다.
화요일 밤, 머스크는 정치 기부에 대해 묻는 사람에게 '나는 트럼프에게 매달 450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기부한 금액을 밝히지 않았다.
이전에 머스크가 트럼프 지지 슈퍼 PAC에 매달 4500만 달러를 기부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머스크는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캠페인 집회에서 암살 시도가 있은 직후 X에 글을 올려 트럼프를 지지했다.
미국 정치 행동 위원회는 2분기에 880만 달러를 모금하고 780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7월에는 약 1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연방 선거 위원회(FEC)에 최근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밝혔다.
팔란티어(Palantir)의 조 론스데일(Joe Lonsdale)과 암호화폐 억만장자 캐머런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와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 등이 기부자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이달부터 기부를 시작했으며, 따라서 최근 FEC 제출 자료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 그룹은 다음 제출 기한인 10월까지 기부자를 보고할 필요가 없다.
머스크는 화요일 테슬라의 실적 발표에서 트럼프가 승리하더라도 테슬라의 사업에 미칠 위험을 낮춰 보았다. 전 대통령이 전기차의 증가를 비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을 폐지하더라도 테슬라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은 전기차 제조업체에게 차량당 최대 7500달러의 세금 공제를 제공한다.
머스크는 '일부 영향은 있겠지만, 우리 경쟁자들에게는 치명적일 것이며, 테슬라에는 약간의 타격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테슬라에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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