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 산업, 2025년 반등 기대

비디오 게임 산업은 팬데믹 초기의 급성장에서 이후 몇 년간의 침체를 겪었지만, 2025년에는 다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닌텐도(NTDOY)는 성공적인 스위치 콘솔의 후속 모델을 준비 중이며, 테이크투(Take-Two, TTWO)는 기대를 모으고 있는 'GTA VI' 출시를 앞두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전 닌텐도 오브 아메리카 사장 겸 COO 레지 필스에이미(Reggie Fils-Aimé)는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에 "게임 산업 전체가 상승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필스에이미는 "지난달 말, 업계 전반에서 발표된 여러 게임 소식에 소비자들이 매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며, "올해 말 출시될 새로운 게임과 2025년에 출시될 게임, 그리고 닌텐도의 새로운 플랫폼과 플레이스테이션 5(PS5)의 변형에 대한 소문이 있다. 이는 비디오 게임 산업이 침체기를 지나 다시 상승할 준비가 되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덧붙였다.

팬데믹 초기, 전 세계 소비자들이 집에 머물면서 비디오 게임과 스트리밍 쇼 및 영화를 즐기면서 비디오 게임 시장은 급성장을 경험했다.

IDC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은 32.8% 증가한 999억 달러에 달했으며, 디지털 PC 및 Mac 게임 지출은 7.4% 증가한 356억 달러를 기록했다. 가정용 콘솔 게임 지출은 33.9% 증가한 429억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그 성장은 이후 몇 년간 급락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2021년에 15% 증가한 후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3.3%와 3.7% 감소했다. PC 및 Mac 게임 판매는 2021년에 다시 8.7% 증가했지만 2022년에 1.4% 감소했으며, 2023년에는 2.1% 소폭 증가했다.

2020년에 급증했던 콘솔 게임 지출은 2021년에 0.7% 증가한 후 2022년에 3.4% 감소했다. 그러나 2023년에는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2020년 콘솔 판매는 소니(SONY)의 플레이스테이션 5(PS5)와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Xbox 시리즈 X 및 시리즈 S 콘솔 출시로 부양되었지만, 당시 공급망 위기로 인해 판매가 저조했다.

필스에이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의 신형 콘솔 출시를 앞두고 큰 투자가 이루어졌으며, 게임 개발자들은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2023년에는 시장에서 잘 팔리지 않는 콘텐츠도 있었다. 그래서 시장이 축소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산업 전반에 걸쳐 대규모 해고를 초래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에서부터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와 유니티(Unity)까지 수천 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었다. 2024년에도 EA(EA)는 직원의 약 5%를 해고했으며, 세가(Sega)는 240개의 일자리를 삭감했다.

그러나 이 하락세는 끝나가고 있다.

서카나(Circana)의 비디오 게임 산업 고문 매트 피스카텔라(Mat Piscatella)는 "이제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피스카텔라는 "모바일 게임은 올해 상반기 동안 가장 큰 매출을 올리며 전체 콘텐츠 지출 수치를 견인했다. 2024년 5월 말까지 미국에서 모바일 게임 지출은 지난해 대비 12% 증가했다. PC, 클라우드, 비콘솔 VR 부문도 좋은 성과를 내며 지난해 대비 지출이 12%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가정용 콘솔 시장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가을 게임 출시와 내년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출시, 그리고 밸브(Valve)의 스팀 덱(Steam Deck) 휴대용 시스템이 이끄는 신흥 휴대용 시장의 지원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팬데믹 초기와 같은 급격한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전체 산업에 대한 구제책은 될 것이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